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모습이 밈코인으로 만들어져 기억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전한 내용에 의하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밈코인(유행성 암호화폐) 40여 개가 발행되어 현재 거래중인 상황이다.
대표적인 밈 코인은 바로 ‘엘리자베스 이누’로, 해당 코인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발행됐다. ‘엘리자베스 이누’는 한때 약 3만% 가량 폭등한 바 있으며 지금은 0.000003달러로 거래되고있는 상황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관련한 또다른 밈코인인 ‘롱 리브 더 퀸’ 코인 또한 등장하자마자 폭등세를 나타낸 다음 현재는 거의 제로 달러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소식과 관련해 업계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밈코인들 대부분은 대개 합법적인 결제 방식과는 거리가 먼 사기성을 띄며, 분산형 인터넷 세계에서 도박을 하는 양상과 유사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최초의 밈코인은 ‘도지코인’으로, 해당 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그가 보유한 최애 코인이라고 자랑한 이후 현재까지도 거래가 진행되는 등 인기를 끌고있으나 일반적으로 밈코인의 수명은 하루살이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짧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 형사처벌을 테마로 했던 밈코인인 제일 권 토큰(Jail Kwon Token·JKWON)은 한때 500% 이상 급상승한 바 있다.
제일 권 토큰의 개발자는 홈페이지에서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로 인한 피해자를 돕고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는데 해당 코인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코인은 일회성 특징 때문에 가격이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투기적인 거래를 따르는 전형적인 밈코인의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테라폽랩스의 권도형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며 당시 해당 코인의 가격은 0.001달러로 급상승했지만 현재는 0.0006달러대로 떨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