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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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달러 대비 최고 약세 기록한 엔화, BOJ 개입 나설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주 일본 엔화(JPY)는 일본 은행(BOJ)이 엔화 강세에 대한 자신감으로 금리동결을 결정한 뒤 1990년 이후 미국 달러 대비 가장 약세를 보였는데, 26일에는 장중 1.3% 추가하락으로 주요 통화 중에서는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견고한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어 올해 통화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두고 헤지펀드 레커 캐피탈의 설립자 퀸 톰슨은 “이런 규모와 속도의 통화 움직임은 정상적이지 않다”며, “향후 몇 주 동안 계속된다면 어느 정도 개입이나 조정이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엔화의 평가절하는 아직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BOJ가 통화를 지지하기 위해 개입에 나선다면 상황은 바뀔 수 있다는 게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의 저자이자 분석가인 노엘 에치슨의 진단이다.

이는 BOJ가 엔화를 사기 위해 미국 달러 자산(미국 국채)을 팔게 됨으로써 나타나는 달러 약세는 이론적으로 암호화폐 가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그녀의 분석이다.


또 톰슨은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을 지원할 수 있는 유동성을 시장에 주입하기로 결정한 미국 정책 입안자들로 부터 또 다른 형태의 개입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에치슨의 경우 끈끈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른 최근 미국 수익률의 급등이 부담을 줄 것이기 때문에 “통화 혼란은 엔화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그녀는 “현지 통화를 지원하기 위한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미국 국채를 집단적으로 매도함으로써 미국 금리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하는 한편, 다른 곳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통화 변동성과 취약성은 더 많은 기업, 심지어는 금과 비트코인과 같은 헤지 자산을 보유하도록 장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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