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월스트리트 출신 애널리스트 린다 존스가 글로벌 대형 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대형 자산관리 업체 노던트러스트의 합동 보고서를 인용해 “디지털 자산 시장은 2025년까지 14조 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해당 보고서는 2025년 전세계 자산 규모는 145조 5000억 달러에 달하고, 디지털 자산은 이 중 10%($14.5조)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두고 린다 존스는 “현재 암호화폐 투자자는 미래에 가치를 빛낼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도 같다”며, “일찍이 암호화폐를 사들이기 시작한 투자자들은 틀리지 않았다. 만약 차세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될 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다면, 어느 누구도 성급히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홍콩 현지 매체 HKEJ에 따르면, 딜로이트 차이나 디지털애셋 홍콩(DCDAHK)의 관리 파트너인 뤼즈홍이 “올 하반기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암호화폐 기업에 더 많은 라이선스를 발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디지털 자산 투자사 해시키와 암호화폐 거래소 OSL 등이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태인데 이는 충분치 않다”며, “홍콩이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가 되려면 더 많은 해외 플랫폼을 홍콩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해시키그룹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리비오 웡은 “홍콩 시장은 당장 많은 거래소를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이용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규제를 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