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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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베스트, 입출금 중단 초래한 ‘파트너사’ 공개


암호화폐(가상자산) 운용사 하루인베스트가 출금 중지 조치를 내린지 하루 만에 이번 사태를 초래한 문제의 ‘파트너사’를 공개했다.

하루인베스트는 14일 블로그 공지를 통해 “위탁 운영사 중 하나인 비앤에스홀딩스(B&S Holdings·옛 에이벤투스)가 허위 사실로 기재된 경영보고서를 제공해 이용자를 기만한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고 안내했다.

이어 “비앤에스홀딩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면서 “형사 고소를 진행했으며, 민사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하루인베스트는 전날 돌연 입출근 중단 조치를 공지해 논란이 됐다.

하루인베스트는 전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파트너사 중 한 곳에서 ‘특정 문제’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13일 9시 40분부터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또 “해당 파트너(동반자)사와 문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특정 파트너사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게다가 하루인베스트 직원들이 근무하던 블록크래프터스 사무실이 현재 폐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러그풀(투자자 자산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하는 범죄)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하루인베스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무실은 업무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부 기사에서 언급된 ‘러그풀’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상규명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하루인베스트가 출금을 일시 정지한지 하루 만에 델리오도 출금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가상자산 운용사의 ‘뱅크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델리오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14일 18시 30분을 기점으로 출금을 일시적으로 정지한다. 하루인베스트에서 발생한 입출금 중단으로 인한 여파 등이 해소될 때까지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상자산 전문 매체 블록미디어에 따르면 델리오 측은 하루인베스트 측에 일부 자금을 예치했다고 시인했다.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블록미디어 측에 “하루인베스트 사태 이후 출금 요구가 몰리고 있어 사태 진정을 위해 출금 조치를 중단했다”며 “하루인베스트에 투자한 것이 맞으며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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