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메타마스크 사용자들은 앱 내에서 페이팔을 이용한 ETH(이더) 구매가 가능해졌다.
코인데스크US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간)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이 대표적인 이더리움 지갑 서비스인 메타마스크와 협력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페이팔이 웹3(Web3)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메타마스크가 최초다.
이번 협력으로 사용자들은 페이팔 계정을 메타마스크 앱에서 이더리움를 살 수 있는 결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즉, 페이팔에서 이더리움을 구매하고 송금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메사마스크 지갑을 통한 이더리움 구매 서비스는 하와이 주를 제외한 모든 미국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다.
메타마스크의 모기업인 콘센시스는 이날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몇 주 안에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해당 기능은 현재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측은 끊김 없는 구매 및 송금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메타마스크는 이번 협력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웹3.0 생태계로 진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컨센시스는 “페이팔과 통합은 미국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를 메타마스크를 통해 끊김 없이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쉽게 웹3.0 생태계를 탐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렌초 산토스 메타마스크 제품 관리자는 “페이팔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사용자는 메타마스크로 원활하게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면서 “웹3 생태계를 쉽게 탐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암호화폐 업계가 겪고 있는 침체기에 이용자들이 웹3 진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알렸다.
페이팔은 지난 2020년부터 미국 전역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 코인 등을 거래하고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올해 5월에는 사용자가 해당 암호화폐를 타사 지갑으로 옮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6월 페이팔은 자사 플랫폼과 몇몇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들 간 암호화폐 전송을 가능케 하는 협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