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블록웍스에 따르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아마존이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에 과거 5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블록웍스는 “아마존의 앤트로픽 투자는 FTX 채권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며, 실제로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로펌 클라인버그 카플란의 파트너 변호사 자레드 지아나타시오는 “FTX가 과거 앤트로픽 지분을 어떤 밸류에이션에 인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아마존의 투자 결정은 앤트로픽의 밸류에이션을 높여 FTX 지분 가치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블룸버그의 보도를 인용해 “FTX가 앤트로픽에 보유 중인 5억 달러(당시 투자액 기준) 상당의 지분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미국 법원은 FTX에 매주 최대 1억 달러 상당의 자산 매각 계획을 승인했으며,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에 대한 형사 재판은 오는 10월 3일(현지시간) 진행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블록체인 레이어2 혁명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아직 레이어2 관련 논의는 크게 확대되진 않았으며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며, “확장성은 유틸리티, 결제에 이어 다음 암호화폐 산업 성장의 물결을 일으키는 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