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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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비트코인 채굴기용 칩 제품 생산 중단


반도체 칩 제조 업체 인텔이 비트코인 채굴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1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인텔은 10월 20일부로 비트코인 채굴기용 칩인 블록세일1000 시리즈 ASIC 주문을 중단한다. 마지막 제품은 내년 4월 20일 전까지 배송될 예정이다.

비트코인 채굴 시장 공략에 나선 지 약 1년 만이다.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이끌었던 그래픽 설계자 로자 코두리는 3월 인텔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인텔은 “IDM 2.0 전략에 따라 투자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되면서 블록스케일 시리즈는 폐기됐다”면서 “회사의 종합반도체 관련 투자를 우선시하기 위해 채굴 관련 사업을 종료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인텔은 “가상 화폐 분야에서 시장 기회를 계속 모니터링하겠다”면서 “고객은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 채굴 시장에 진출해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에 맞서 에너지 효율이 높고 데이터 처리량이 많은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의 ASIC 하드웨어 해시 속도는 초당 최대 580기가해시까지 올라가 단일 칩을 각 채굴기와 결합할 수 있다.

채굴 업체 아르고 블록체인, 블록, 하이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그리드 인프라스트럭처는 해당 칩을 사업에 도입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상황이 급격히 반전됐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4만7000달러선에서 1만9000달러 미만까지 하락했다. 이에 비트코인을 채굴할수록 손해 보는 구조가 되며 주요 채굴 기업들은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된 것.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며 채굴 상황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시장의 전반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인텔이 너무 늦게 시장에 진출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5년까지 80억~100억달러의 예산을 삭감할 계획이라고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지난주엔 사전 구축된 서버 작업을 종료했고 PC용 셀룰러 모뎀 사업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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