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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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운명의 날’ 연기…유의종목 지정 일주일 연장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위메이드가 제작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투자 유의 종목 지정을 1주일 연장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4곳은 공지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위믹스’의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 조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 등 주요 거래소들은 공지를 통해 이같이 알리며 “주요 이슈 사항에 대해 프로젝트로부터 향후 계획, 대응 방안 등을 청취하고 있다”며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DAXA는 지난달 27일 ‘유통량 논란’에 휘말린 위믹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2주간 재단과 투자자 보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당시 공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이 달라 위믹스 유통량 정보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됐다.

위메이드는 당초 10월 말까지 위믹스의 예상 유통량을 약2억4957만개로 제출했다. 그러나 실제 유통량은 이보다 약 7245만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위메이드는 지난달 30일 공지를 통해 예상 유통량을 지속 업데이트하고 유통량을 늘리는 모든 행위에 대해 실행전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DAXA는 위메이드 재단으로부터 사실 관계에 대한 소명을 받고 검토를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향후 계획,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DAXA의 결정에 대해 위메이드는 협의 과정에서 시간이 좀 더 소요된 것 뿐, 별도의 입장 변화는 없다는 의견이다.

앞서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거래소의 제1책무는 선량한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으로, 그런 점에서 위믹스의 상장폐지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그는 “위믹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코인이기도 하고, 많은 홀더들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거래소 측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메이드 측 관계자는 “협의 과정에 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1주일 연장을 한 것일 뿐, 당사의 기존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며 “잘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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