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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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비트코인, 내년 10만달러 도달 가능성”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10만 달러(1억3350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소속 제프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10만 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침체기)가 마침내 끝났다고 본다”며 “비트코인이 2024년 말까지 10만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전통적인 은행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는 비트코인에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탈중앙화하고 희소성이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원래의 전제를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달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으로 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통 화폐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가격이 상승했던 바 있다.

그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전체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 점유율은 현재 약 45%에서 향후 몇개월 내 50~60% 범위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미국 달러와 1대1로 고정돼 있는 스테이블 코인 USDC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 역시 비트코인에는 호재”라며 “스테이블 코인 마저 흔들리면서 비트코인은 더욱 주목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USDC는 발행사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이 SVB에 33억 달러(4조4000억원) 묶여 있다고 밝히면서 0.8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아울러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향후 통화 긴축 완화도 비트코인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위험 자산의 안정화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결합하면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이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의 10만 달러를 예상하는 전망은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만이 아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전문지 핀볼드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장 큰 강점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 통제로부터의 독립성”이라며 “비트코인의 새로운 목표가는 10만 달러”라고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사람들의 돈’이기 때문에 연준이나 각국 중앙은행의 보증이 필요 없다”면서 “대중들이 정부와 연준 대신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 비트코인이 결국 1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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