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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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암호화폐 선물 ETF’ 홍콩 출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홍콩증권거래소에 첫 데뷔를 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의 자산 운용사 중국남방자산운용(CSOP)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ETF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추종 선물 상장지수펀드가 아시아 시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SOP자산운용은 아시아 최초로 암호화폐 선물 ETF를 출시한 기업이 됐다.

로이터는 “중국남방자산운용의 가상화폐 선물 상장지수펀드가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상품을 추종할 것”이라고 전했다.

SCMP는 “한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붕괴로 올해 시장 침체가 악화했다”며 “해당 ETF가 크립토 업계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출시돼 시장의 관심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암호화폐 ETF 출시는 홍콩이 자율적으로 금융과 법적 시스템을 갖춘 덕분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팀 맥코트(Tim McCourt)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상품책임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신규 ETF가 승인된 것은 아시아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ETF는 상장 첫 날부터 7900만 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모금된 자금 중 5390만 달러는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에 몰렸으며, 나머지는 이더리움 상품을 향했다.

로이터는 “중국남방자산운용의 가상화폐 선물 상장지수펀드가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상품을 추종할 것”이라며 “중국남방자산운용이 조달한 전체 자금이 지난해 10월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 시드 자산을 넘어섰다”고 알렸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자산 운용사 프로셰어즈(ProShares)의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으로 이틀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가 이뤄진 바 있다.

하지만 시장 관심은 미지근하다.

이날 비트코인 선물 ETF는 첫 거래일 0.2% 상승했으나 이더리움 선물 ETF는 거래 첫 1시간 동안 0.2% 하락했다.

SCMP는 “한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붕괴로 올해 시장 침체가 악화했다”며 “해당 ETF가 크립토 업계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출시돼 시장의 관심이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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