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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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9000달러로 반등…장미빛 전망 ‘솔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에 가상화폐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13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가격이 급등하면서 1만9000달러선에 올라섰다.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9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두 달 만에 9000억달러(1119조6000억원)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폭등한 것은 미국의 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자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이상 공격적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5% 올랐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또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했는데, 전월 대비로 CPI가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지표로 오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ed가 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까지 낮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CPI가 크게 둔화하자 이제 공격적인 금리인상 시대가 끝났다는 진단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기대감 속에 비트코인이 동조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미국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0.34%) 오른 3,983.17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가상화폐 전문가들도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제네시스 글로벌트레이딩의 애널리스트인 노엘 애치슨은 “불투명한 가상화폐 시장 전망이 다소 호전되면 기관투자자들도 가상화폐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탁차트닷컴의 줄리우스 드켐프너 분석가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1만9000달러선에 확실히 올라선다면 2만1000달러까지도 무난히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소폭이지만 개선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점 오른 31점(공포)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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