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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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여전히 ‘약세’…긍정적 전망은 ‘솔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소폭 하락해 2만7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은 보합세다.

비트코인 하락세는 약 일주일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가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주요 가상화폐는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98.9%에 달했다. 전날 89.1%보다 소폭 높아진 수치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 회사 스완 비트코인의 애널리스트 샘 캘러안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고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가능성과 여러 경제 지표를 고려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가격 하락은 올해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상승 이후 조정 기간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럽연합(EU) 의회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통과시킨 가상자산 규제 포괄 법안 ‘미카’도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미카를 계기로 가상자산 규제가 정립되지 않은 국가들이 잇달아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10만달러(1억3350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 겨울(크립토 윈터)은 끝났다”며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3점을 기록하며 전날과 동일한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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