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이 인공지능(AI) 의료 프로젝트 유니스(UNICE)를 상장했다.
비트켓은 23일 유니스를 상장하고, 이를 기념해 총 12만달러 상당의 토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에는 토큰 에어드랍, 예치 보너스, 새 사용자를 위한 에어드랍, 그리고 사용자 초대 이벤트 등이 포함돼 있다.
유니스는 20년 이상의 의료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의사들과 의과 대학 교수진에 의해 설립된 유니스랩(UNICE LAB)에서 추진한 프로젝트로, 의료 취약 지역에서 작은 증상이 큰 병으로 발전하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개발됐다.
이는 DWF LABS와 같은 글로벌 웹3 벤처 캐피털의 생태계 프로젝트로 선정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유니스의 AI 기반 블록체인 헬스케어 메신저는 사용자의 음성과 대화 데이터를 분석해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대화를 통해 유니스는 사용자의 정신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 방법을 알려주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적절한 경로를 제공한다.
유니스는 건강 데이터의 안전한 보호와 토큰화를 통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정보를 관리하고, 데이터의 가치를 경제적 이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의료 기관 및 연구소와의 데이터 판매 및 협력을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토큰 경제 시스템으로 의료 데이터의 수집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경제적 가치를 생성하고 분배한다.
비트겟은 유니스 프로젝트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경제적 가치를 면밀히 심사해 상장을 결정했다.
유니스 관계자는 “이번 유니스의 비트겟 상장은 의료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혁신과 수익성 향상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의료 관리와 블록체인 기술의 접근 방식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봐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트겟은 일 평균 거래량이 100억 달러에 달하는 주요 글로벌 플랫폼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으며, 전 세계 100여국에서 2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트겟은 국내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를 통해 토큰 입출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