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지난 19일 단 15분 만에 약 3% 이상 급락하면서 3만 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더리움’ 또한 마찬가지로 약 6% 이상 급락하면서 2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시가총액 랭킹 기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의하면 갑자기 엄청난 매도세, 잇따른 하락으로 약 2만91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4월 19일 국내 시간 밤 10시 54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 대비 약 3.62% 급락하며 약 2만9329.27달러대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날 오후 5시부터 갑자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장중 한 때 2만 9102달러선까지 하락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가격 붕괴를 설명할 만한 명확한 촉매는 없으나, 금 또한 동일한 기간에 약 1.57% 떨어졌고, 이 두 자산의 시세가 갑자기 하락세를 기록한 것에는 분명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러한 비트코인 매도세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엄청난 매도 주문량 및 영국의 지난 3월 발생한 인플레이션이 약 10%의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 시장 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영국 통계청(ONS)은 19일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연간 10.1%로 2월의 10.4%에서 하락했지만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9.8%와 2월에 영란은행이 예측한 9.2%를 훨씬 웃돌았다고 밝혔다.
영국은 서유럽 국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을 기록중이며, 지난 3월 CPI 발표 후 영국의 영란은행이 이번 5월 안에 금리를 재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다른 주요 요인으로는 롱 스퀴즈가 비트코인 급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폭증하는 매도 주문 따라 약 2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이 청산됐는데, 이 중 가격 급상승에 베팅하는 롱 포지션이 전체 수치 가운데 약 98%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