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지갑 메타마스크(MetaMask)의 운영사인 컨센시스가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사용자로부터 세금을 징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컨센시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 가지만 분명히 하자면, 메타마스크는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세금을 징수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이를 위해 약관을 변경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컨센시스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통해 지불되는 이더리움 API 인퓨라 구독과 같은 특정 유료 서비스에 한해서만 판매세를 징수하고 있으며 판매세가 없는 메타마스크 및 기타 상품에는 세금 관련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어 “서비스 약관과 관련해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된 트윗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주장은 허위”라고 해명했다.
앞서 암호화폐 커뮤니티 회원들은 메타마스크와 컨센시스의 서비스 약관과 관련해 “특정 당사자가 세금뿐만 아니라 기타 정부 수수료, 벌금, 이자 및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일부 루머의 경우 “메타마스크가 세금 관련 이유로 사용자 자금을 동결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메타마스크의 서비스 약관에는 이와 관련된 문구가 전혀 기재돼있지 않으며, 프로젝트 상 사용자 자금을 동결할 수 있는 코드 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한편, 메타마스크 사용자는 서비스 이용시 따로 판매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암호화폐 투자자는 대부분의 관할권에서 자본 이득에 대해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 할 의무가 있다.
코인베이스 및 바이낸스.US를 포함한 많은 주요 거래소 이용자의 경우 거래 활동에 관한 세금을 미국 국세청(IRS)에 납부해야 하는데, 이들 거래소는 현재 고객이 세금 신고서를 제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세금 양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