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규제 당국이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리퍼블릭 퍼스트 뱅크(RFB)의 폐쇄를 발표하며 2024년 첫 미국 지역 은행의 실패를 알렸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커뮤니티 사이에서 논쟁이 불거졌다.
마르톡산(Martocsan)의 제시 마리우스 CEO는 이날 자신의 X를 통해 “또 다른 은행이 무너졌다. 바로 RFB인데, 나는 비트코인을 계속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익명의 암호화폐 거래자 필라지 캐피탈은 “은행 실패는 우리가 암호화폐와 관련해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 이기 때문에, RFB의 실패는 살펴볼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평론가 랜디 히퍼는 “사람들이 자신의 은행의 일이 되기 전에, 얼마나 더 많은 은행이 실패를 해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은행증권부가 리퍼블릭 퍼스트를 압수한 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그 관리인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FDIC가 26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기관은 RFB의 거의 모든 예금 및 모든 자산을 인수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리퍼블릭 퍼스트는 1월 31일 기준 총자산 60억 달러, 예금 4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뉴욕에 걸쳐 있는 32개 RFB 은행 지점이 4월 27일 풀턴 은행의 산하가 되어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FDIC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소식은 2023년 미국에서 5건의 지역은행 실패가 기록되는 등 은행 업계가 힘든 한 해를 보낸 후에 전해진 2024년 첫 은행 실패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