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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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작년 당기순이익 6배 폭증…코인 시장 활기 영향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두나무 매출은 1조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640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및 수익 감소는 2023년 3분기까지 지속된 투자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전 시점까지는 가상자산 시장이 계속해서 침체했던 탓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두나무의 당기순이익은 8050억원으로 전년대비 6배나 늘었다. 지난해 두나무 당기순이익은 8050억원으로, 전년(1308억원) 대비 515% 증가했다.

두나무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까지 상자산 시세하락으로 인한 가상자산 평가손실이 커지면서 전년동기대비 81.6% 감소한 295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12월말 6000만원대에 근접하자 두나무가 보유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평가금액을 높여 순이익이 폭증했다. 두나무는 비트코인 1만5000여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올해 1월 미국 증권 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면서 두나무를 비롯한 국내 주요 가상거래소 업체들의 올해 성적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두나무 역시 올해 들어선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까지 치솟은 만큼 현재 가격이 유지될 경우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증권, 자산관리 분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오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 노력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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