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해들어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토큰 중 비트코인 실적을 능가하는 알트코인은 6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주말 발생한 비트코인 급락으로, BTC 도미넌스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트레이딩 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일 $0.09 가격에서 현재 약 $0.15로 상승한 원조 밈코인 DOGE는 연초 대비 77%가 조금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위 50위 내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알트코인으로 꼽혔다.
나머지 상위권에는 라이벌 밈코인 시바 이누(SHIB), 비트코인 스마트 컨트랙트 네트워크 스택(STX), 바이낸스 코인(BNB),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 맨틀(MNT) 및 GPU 공유 블록체인 네트워크 렌더(RNDR)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비트코인은 1월 1일 44,100달러에서 발행 시점에 65,000달러로 상승하며 올해 들어 54%의 수익률을 기록한 상태다.
또한 이와 관련해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에 승인된 10개의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기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어 누적 순유입액이 120억 달러가 넘게 된 것이 BTC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대체 레이어 1 네트워크 앱토스(APT)와 세계 최대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왑(UNI)은 지난 7일 동안 각각 35%와 31%의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하며, 시총 50위 토큰 리스트의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와 관련해 14일 자 IG 마켓의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의 투자노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네 번째 주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근래의 부정적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지 여부에 따라서 향후 몇 달 안에 8만 달러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카모어는 “비트코인이 60,000달러/58,000달러의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8만 달러까지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