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Sandbox)가 최근 4억 달러 대규모 모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업계에서는 샌드박스의 가치가 최대 40억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어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샌드박스의 기본 토큰인 샌드박스 코인(SAND)이 한때 17%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 19일(미국 시각)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니모카(Animoca) 브랜드가 소유한 블록체인 기술 바탕의 온라인 게임 ‘샌드박스’가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4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며 회사의 평가액을 40억 달러로 조정하려고 했다.
매체가 전한 바에 의하면 이번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는 익명의 전문가들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지난 2021년 11월, 샌드박스가 소프트뱅크 주도의 9300만 달러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성한 후 부터 추진된 것이다.
하지만 정보통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모금 행사 조건이 변경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세부적인 내용이 확정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샌드박스는 이미 게임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뛰어넘은 상황이며 자체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내면서 해당 사업의 영역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샌드박스는 글로벌 금융기관인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을 투자자로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HSBC는 이번 해 초 메타버스 업계로의 진출 의사를 전하면서 샌드박스와의 협업 추진 사실을 밝히고 랜드(LAND)에 가상 부동산을 매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것 외에도 샌드박스의 최고운영책임자이자 공동 설립자인 세바스챤 보르젠(Sebastian Borgen)은 얼마 전 회사 상장IPO 관련 소식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샌드박스의 상황에 대해 보도하면서 SAND는 지난 18일 2.55달러 이하 수준에서 약 17%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며 19일에는 3.01달러까지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