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MB과 연무기술이 최근 IBM 블록체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IBM 블록체인 플랫폼은 한국조폐공사가 외부 위탁 운영 중이던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구현한 것으로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약 3년 전부터 블록체인 플랫폼인 ‘신뢰플랫폼’을 기본으로 하는 지역화폐 서비스를 공개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60여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들어 지방자치 단체 중에는 지역화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곳이 확대되면서, 블록체인을 위탁 및 운영하는 시스템 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장애와 느려진 속도를 개선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받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이 많았다. 또한 시스템 관리 및 운영 면에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해나가는 것에도 한계점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높은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한국 IBM 측은 하이퍼렛저 패브릭 버전 원천 기술 적용한 IBM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이게 되었다. IBM 블록체인 플랫폼은 오픈 소스 블록체인 기술을 기본으로 삼고 있으며, 시스템상 필요한 블록체인 요소만을 탑재해 이용자가 단일 콘솔을 활용해 넓은 범위의 네트워크 요소를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퍼블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조폐공사 측은 블록체인과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의 성능이 우수해지면서 지역화폐 서비스를 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해당 플랫폼에 대한 신뢰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플랫폼화 프로젝트에 대해 IBM 블록체인 플랫폼과 리눅스원 메인프레임 전용기술을 접목해 블록체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