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어닥스’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4일 이더리움(ETH) 마켓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6월 24일, 코어닥스측은 공지에서 “고객의 선택 폭 및 편의성 제공을 위해 ETH 마켓 유지에 대해 긴 시간동안 고민해왔지만, ETH 마켓의 적은 유동성과 관련한 시세 변동의 위험성등을 고려해 ETH 마켓의 거래지원 종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코어닥스는 현재 BTC, ETH 마켓을 운영하고있으며 ETH 마켓 지원은 오는 7월 4일 5시에 끝날 예정이며, ETH 마켓 종료 이후 거래소는 BTC 단일 마켓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다.
ETH 마켓 종료 후에는 미체결 처리된 주문건들이 자동으로 취소되며 ETH 마켓 운영이 중단되어도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었던 가상자산은 보존되며, 코어닥스에 상장되어있는 디지털 자산들은 이후 BTC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코어닥스측은 오늘 27일부터 거래시 드는 수수료를 지정가 0%, 시장가 0.03%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비트코인(BTC) 마켓을 운영중인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수수료율이 0.15~0.25 수준인 사실을 고려했을 때 ‘국내 최저’치로 알려져 있다.
한편 코어닥스는 지난 6월 21일, 미국 재무부 FinCEN(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으로부터 MSB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MSB 라이선스는 FinCEN이 감독, 발급하는 금융 라이선스로 알려져있으며 미국에서 가상자산을 포함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업자는 미 연방 규칙을 준수해야 하고 이 라이선스를 반드시 취득해야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화폐를 비롯해 가상자산 등의 거래, 외환, 국제 송금 및 기타 비즈니스 등 통화 서비스 관련 사업 및 관련 기업들이 주 규제 대상이다.
한편 코어닥스측은 미국 등 해외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위해 가상자산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거래소는 지난 6월 15일 라이선스를 취득함에 따라 미국의 전역에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