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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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암호화폐 결제수단으로 인정할까?, 비트코인 블랙스완 관측 안돼

15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CEO 자오창펑이 최근 파리 블록체인 위크 서밋에서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각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흐름이 확실히 바뀌고 있다”며, “각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관련 논의가 ‘부정적’ 기조에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CZ는 “솔직히 우리(암호화폐 업계)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러시아의 침공은 받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암호화폐는 생명줄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암호화폐 산업이 세계 각국에 널리 채택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또 업계의 운명은 다양한 글로벌 규제 기관이 취하는 접근방식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핀볼드는 러시아 금융 일간지 Kommersant의 보고서를 인용, “러시아 재무부의 디지털 화폐(암호화폐) 유통 및 채굴 규제법 초안 마련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초안이 통과될 경우 러시아 내에서 암호화폐는 화폐 단위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결제 수단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핀볼드는 “러시아 재무부가 제시하는 암호화폐 규제법은 엄격한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자세한 정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또 전문 및 비전문 구매자의 개념 및 제품 평가의 필요성과 거래 규정 그리고 채굴 규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 모델’을 고안한 인기 애널리스트 플랜B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각에서는 BTC 최근 하락이 ‘실현가격구간'(Realized Price level)인 2만4,500 달러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실현가격: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추산한 유통 중 BTC 물량의 ‘평균 매수 가격’

플랜B는 “BTC 가격은 역사적으로 세 차례 실현가격까지 떨어졌다”며, “당시에는 ▲2018년 BSV 하드포크 ▲2014년 비트스탬프 해킹 ▲2011년 마운트곡스 해킹과 같은 비트코인 관련 ‘블랙스완’이 발생했을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이러한 블랙스완 현상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스완: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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