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19, 2024
HomeToday미국 경기침체 우려 심각도는? 시티은행 CEO '심각한 침체 전망하진 않아'

미국 경기침체 우려 심각도는? 시티은행 CEO ‘심각한 침체 전망하진 않아’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티그룹의 제인 프래이저 CEO는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프래이저 CEO가 “그러나 시티은행의 기본 시나리오가 심각한 침체를 상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반면, 그는 “유럽은 미국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보다 더 분명하게 침체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프래이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주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몬이 “경제가 허리케인에 직면했다”고 발언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다.

다만 프래이저는 “시장 사이드는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변동성이 크지만, 우리 고객들에게 외환과 변동성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래이저는 “하반기 경제 활동에 대해 약간 덜 신뢰가 가지만, 어떤 일이 전개될 것인지는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크게 덜어줄 만한 전문가 발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크롤 인스티튜트의 수석 경제학자 메간 그린은 “경제가 폭풍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면서, “소비자들은 재무적으로 상당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 기간 축적한 저축, 정부 보조금, 그리고 주택 가격 상승 등이 가계의 재정 상태를 탄탄하게 만들었다고 본 것.

또한 부동산 시장이 꺾인다고 해도 소비자들은 자산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보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고용시장도 건강한 상황인데, 5월 새로운 일자리는 예상보다 많은 39만 개나 됐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의 이코노미스트 애나 왕과 앤드류 허스비는 “가계와 기업 재무상태는 강하다. 앞으로 12 개월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2023년 말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현재는 다소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또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CEO 브라이언 모이니한은 “소비자들은 상태가 좋아 보인다. 이들을 끌어내릴 요소들은 뭘까? 지금 당장은 별로 없다”고 언급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