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자흐스탄의 AIFC 금융 서비스 당국이 글로벌 최대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관리하고 자국에서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부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바이낸스 거래소는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카자흐스탄 내 운영을 목적으로 ‘원칙적’ 승인을 획득하고 카자흐스탄에서 계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영구 라이선스를 최종 획득했다.
이로써 바이낸스는 영구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당국의 규제를 준수하는 플랫폼으로써의 공식 지위를 갖게됐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의 아시아 지역 책임자로 알려진 ‘글렙 코스타레프(Gleb Kostarev)’는 이는 바이낸스측이 규정 준수 중심의 거래소로 변모하기 위한 과정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코스타레프는 또한 “카자흐스탄은 요즘 암호화폐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바이낸스는 디지털 신기술 및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카자흐스탄의 행보에 긍정적인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바에 의하면 바이낸스는 지난 5월 말 카자흐스탄에서 최초의 MOU를 맺었고, 향후 카자흐스탄 내에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련 토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향후 카자흐스탄의 추가 암호화 채택과 관련 규제 추진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조치는 카자흐스탄 내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한 다양한 기회를 늘리고자 하는 배경에서 이루어졌다.
지난 달 28일, 카자흐스탄의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대통령은 수요 증가에 비례하여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할 준비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 카자흐스탄의 디지털 개발 혁신 항공우주 산업부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은행 계좌를 생성하고, 아스타나 국제 금융 센터에서 공식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