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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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시스템에 가져올 잠재력 ‘오리무중’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암호화폐의 책임감 있는 개발 보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해 “개발자 및 지지자들의 주장과 달리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시스템에 가져올 변화에 대한 잠재력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서술적 설문조사와 암호화폐에 대한 리스크에 대해 경고하는 내용을 각각 포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재무부는 “암호화폐 사기 피해규모가 2021년 급증했으며, 올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뿐만 아니라 정보 시스템 또는 내부 프로세스의 결함, 인적 오류, 거버넌스 및 관리 실패, 외부 이벤트로 인한 중단 사태 등 운영상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행 강화, △기관 간 협력 및 정보 공유 △모니터링 강화 등을 권고하면서, “기관들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지침 및 규정을 구축하고 더 많은 교육 활동을 펼칠 것을 권장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보고서 발표는 지난 3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재무부는 이와 함께 CBDC 관련 내용을 담은 ‘화폐와 결제의 미래’라는 제목의 보고서도 발표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자문 회사 두 곳 및 기업 임원에 자금 횡령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크리에이티브 어드밴스먼트, 에델만 블록체인 어드바이저와 두 기업의 소유주인 가브리엘 에델만이 4명의 투자자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이용해 유가증권 투자를 제안 함으로써, 43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폰지사기와 같은 행위에 관여했다”며,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고연령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국가의 제재에도 러시아 내 암호화폐 채굴 수요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러시아 최대 채굴업체 비트리버가 미 제재로 인해 미 파트너사와의 협업에 장애물이 생긴 것 외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채굴기 판매업체 칠쿠트는 “암호화폐 업계는 이러한 제재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중국의 채굴 불법화, 카자흐스탄의 전기요금 인상 등에 비해 러시아는 전기요금이 저렴해서 여전히 채굴 수요가 많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유럽ㆍ미국에 고객을 둔 채굴업체들 역시 “이들 고객들과의 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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