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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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예상치 상회에…비트코인 다시 하락세

미국 인플레이션 공포에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물가가 40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는 ‘인플레이션 쇼크’가 나타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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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지출↓) 통화정책은 주식 및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다가온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에, 긴축 공포가 재부상하면서 하락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1% 내린 한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를 돌파했다.

11일(국내시간) 기사작성 시점 기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64%하락한 4만349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2위의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전날대비 5.60%하락한 30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총10위권 내 테더, USD코인 각각 0.01%, 0.05% 상승 그리고 아발란체 1.25%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7종은 전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을 비롯 리플 5.45%, 솔라나 6.66%, 테라(루나) 9.31% 하락하며, 5%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가상화폐 시장에 하락장이 찾아온 건, 미국 물가가 4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르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압박이 커진 탓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7.5%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률인 동시에 198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 됐다.

한편, 이날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비트코인에 가장 좋은 환경은 ‘위험 선호’인데, 연준의 몇 차례 금리인상을 지날 때까지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비트코인 기관투자자들은 모멘텀 트레이드가 복잡하지 않은 국채에 집중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4만~5만달러 사이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가상화폐 공포와탐욕지수는 현재 50점을 기록하며 ‘중립’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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