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7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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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년 전 309명 피해자 고소 ‘암호화폐 사기’ 사건 수사 착수

29일 검찰이 ‘코인에 투자하면 월 15% 수익금을 배당해준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약 230억원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코인투자 사기 조직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피해자들이 지난 2020년 8월 이 사기 조직을 고소한 지 2년 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피해자 오모씨 등 309명이 한국ICC(InterCoin Capital)의 조 대표와 ICC 운영진 22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유사수신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배당 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해당 고소장에 따르면, 조 대표 등은 2018년 7월 ICC를 설립하고, 가상화폐로 투자를 받아 이익을 낸 후 배당을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당시 ICC는 투자자들에게 “국내 코인거래소 상위 10위 이내 가상화폐를 구입해 ICC 계좌로 이체하면 월 5~15% 이익배당을 하고 계약 해지 시에는 원금도 돌려준다”고 말하며 유인했다.

같은 날 경남경찰청이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투자를 유도해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받아 가로챈 대포계좌 유통책 3명을 검거해 A(27)씨를 구속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들은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며 허위의 투자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사이트에 접속한 회원들을 상대로 투자를 유도해 11명으로부터 3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유튜브에서 투자 관련 ‘OOTV’를 개설한 뒤 “집에서 하루 50만원 이상 돈 버는 법”이라는 동영상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SNS(메신저) 등으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투자 사이트에 투자금을 입금하면,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 계정을 가진 전문 브로커가 회원의 자금을 이용해 매도·매수, 지갑 이동 방식으로 차익 거래를 해주고 이렇게 매일 2~5% 수익을 발생시켜, 복리로 투자하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하며 투자금을 챙겼다.

한편,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델라웨어주 법무부가 암호화폐 버전 로맨스 스캠에 연루된 23개 계정을 동결했다. 

법무부는 “관련 기관에 계정 동결을 요청했다”면서,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암호화폐 로맨스 스캠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로맨스 스캠’은 데이팅 앱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친분을 쌓은 후,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하며 피해자를 양산하는 방식이다. 

앞서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로맨스 스캠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고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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