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디지털 자산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업비트 회원들에게 기부 증명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지급한다.
두나무는 우크라이나 기부에 참여한 업비트 회원 중 수령에 동의한 800여 명에게 기부 증명 NFT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두나무는 업비트를 통해 지난 3월 4일부터 20일까지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디지털 자산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진행 결과 총 902명의 업비트 회원들이 1억6000만 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기부했다.
이와 관련해 두나무는 4800만 원 상당의 출금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기부 증명 NFT 발급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기부 증명 NFT는 발달장애 아티스트 박병준 작가의 작품 ‘평화의 파랑새’로 진행해 더욱 의미를 살렸다.
‘평화의 파랑새’는 소녀가 날린 파랑새가 다른 파랑새를 만나고 여러 마리의 파랑새가 모여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박병준 작가는 베어베터와 업비트 NFT가 협력해 지난 4월 진행한 장애인의 날 기념 작품을 판매한 인연으로 이번 우크라이나 기부 증명 NFT에도 함께 하게 됐다.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을 기부 증명 NFT로 지급함에 따라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재능이 안정적인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부 증명 NFT는 기부를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기부 문화 확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두나무는 기부를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기부 증명 NFT를 통해 기부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분이 기부에 참여하는 걸 보며 나눔과 기회의 장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앞으로 많은 이들이 함께 가치 있는 일에 동참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식량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에 10억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는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을 위한 기부금 기탁식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