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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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용자, 비트코인으로 크리에이터 후원금 줄 수 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에게 후원금(tip)을 줄 때 비트코인을 쓸 수 있도록 허용한다.

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트위터는 이용자들에게 ‘팁'(Tips)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팁 기능은 전 세계 모든 애플 iOS 사용자들은 이번주부터 이용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도 몇 주 뒤면 사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트위터 이용자들은 크리에이터에게 후원금을 줄 때 법정통화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 가상화폐도 결제 수단으로 허용된다.

트위터의 이번 결정은 크리에이터들이 공들여 만든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게 해 이들을 자사 플랫폼에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 5월 크리에이터들이 올린 게시물에 대해 팔로워들이 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팁 기능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트위터는 가상화폐를 송금·수금·저장할 수 있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지갑인 ‘스트라이크’ 서비스를 트위터에 통합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 후원을 받기 위해서는 모바일 결제 앱인 스트라이크 계정이 필요하다.

이용자와 크리에이터가 주고받는 후원금에서 별도의 수수료가 붙지는 않는다.

CNBC는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가상화폐의 적극적인 지지자였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팁 기능에 비트코인이 허용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도시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 중 하나로 최근에는 비트코인 채굴에 손을 대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작업할 대상으로 비트코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비트코인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다.

또 트위터는 이날 이용자들이 자신이 보유한 가상자산인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소장품이 진품인지를 확인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도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가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기능을 통해 디지털아트를 창작하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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