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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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상화폐 주류 금융 일부 진입…NFT·디파이 영향”


올해 가상화폐가 주류 금융의 일부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Defi) 등 새 기술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가상화폐가 주요 금융권으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올해 기관투자자들은 가상화폐 거래에 참여할 수단을 찾아왔다”며 “결국 비트코인 선물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상화폐를 보유한 미국 국민이 급증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가상화폐를 보유 중이거나 보유했던 미국인의 비중은 약 16%다. 이는 2015년 조사 때의 1%의 16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가상화폐에 투자 중인 사람은 크게 늘었다. 가상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는 전 세계 가상화폐 보유자는 올해 들어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해 2억2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투자가 늘면서 시가총액도 늘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은 올해 1월까지만 해도 가상화폐 시총이이 1조 달러를 밑돌았으나 한때 2조9800억 달러까지 올랐다고 집계했다. 현재는 2조4000억 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WSJ는 “가상화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NFT와 디파이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NFT는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로 사진,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에 블록체인 기술로 자산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가상자산이다.

이는 지난 3월 디지털 예술가 비플이 NFT를 적용한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6930만 달러(약 817억원)에 팔리면서 미술계와 투자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지난 1년간 NFT 판매액은 141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NFT 분석기관 논펀저블닷컴이 평가했다. 그 이전 1년간 판매액은 65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디파이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영문 약자로,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 통제 없이 블록체인 기술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파이 정보제공업체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 플랫폼 예치액이 연초 190억 달러에서 최근 2천590억 달러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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