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급등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리플이 급등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먼저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을 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SEC는 2020년 12월 리플이 출시 당시 미등록 증권으로 XRP를 판매했다고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리플은 SEC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양사 간의 소송은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3일(현지시간) 법원 문서에서 뉴욕 남부 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연방판사가 리플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판단을 내놓았다.
이에 가상자산 미디어인 씽킹크립토(Thinking Crypto)는 “SEC가 리플랩스에 제기한 소송은 리플에 유리하게 끝날 것”이라며 “현재 기술적 흐름을 좋아 보이지 않지만 소송이 끝나면 리플의 가격이 폭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솔로제닉(Sologenic)의 에어드롭도 주요 영향으로 보인다. 솔로제닉은 리플 블록체인에서 유통되는 디지털 자산이다.
현재 리플 보유자를 대상으로 솔로제닉을 지원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바이비트, 바이낸스, 업비트, 빗썸, 비트루 등이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사용자의 리플 및 솔로 보유량을 스냅샷해 해당 물량을 바탕으로 솔로 에어드랍이 지원되며 솔로 재단의 일정에 따라 토큰 분배 완료 후 지급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최근 리플 고래(큰 손 투자자)들의 활발한 움직임에 더해 다가오는 솔로제닉 에어드랍으로 인해 리플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해 경기회복 기대감이 나온 것도 큰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4일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지난달 46만7000명으로 로이터 예상(15만명)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 12월 고용도 19만9000명에서 51만 명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미국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그간의 하락세를 끊고 추세전환에 성공했다”며 “향후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