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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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한컴 아로와나 코인, 시세조종 계획서 있었다?!

지난 20일 경찰이 한컴그룹 김상철 회장과 자회사 한컴위드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이들과 가상화폐 사업자 및 코인 브로커들이 만든 시세조종 계획서(추정)의 존재가 28일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헌컴위드와 한컴금거래소 명의라는 것. 

김상철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첫 보도 후, 추가 제보자로부터 한컴위드가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발행한 아로와나(ARW) 토큰의 마켓 메이킹(MM) 계획서를 입수했으며, 계획서에 따르면 아로와나 코인 초기 유동성 공급 방안은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베스티지움이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베스티지움이 계획했던 방안은 폐기되고 다른 투자자인 골드유를 유치해 새로운 계획이 만들어졌는데, 골드유가 20억원을 투입해 5천만 개를 확보하고 이후 수익은 한컴 측 아로와나재단(아로와나테크)과 공유하기로 했다. 재단도 최대 1억 개의 코인을 추가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7일 검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의혹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핵심 인물로 지목된 강종현씨의 여동생 강지연씨가 지난달 말 빗썸코리아 사내이사를 그만 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빗썸코리아의 주요 주주인 빗썸홀딩스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도 빗썸코리아 사내이사에서 사퇴했다. 

빗썸코리아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빗썸측은 지난 17일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사내 등기이사에서 사임처리했다. 강 씨는 지난달 30일, 장 씨는 이달 12일 각각 이사회에 사의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빗썸코리아 측은 “등기이사 퇴임은 별도의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사의표명 서류만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주간 지분 정리문제 등은 추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 및 경영진의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업가 강종현 씨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2부는 최근 사건의 핵심 인물인 강씨를 출국금지하고 소환 시점을 검토하고 있으며, 검찰은 이날 버킷스튜디오 임원 A씨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모회사 격이다. A씨는 검찰이 빗썸 관계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가기 직전 회사 주요 자료를 빼돌리고 폐쇄회로(CC)TV 저장 화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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