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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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SEC 현물 BTC ETF 승인반려, 모순적’/테라 망한 이유 ‘달러패권 넘보려 해서’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을 통해 현물 BTC ETF 신청을 반려 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이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WSJ는 “SEC는 ETP 발행자에 적격시장에서 대량의 비트코인 거래가 발생했는지 여부와 비트코인이 시세조작 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라고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 암호화폐 거래가 비규제 거래소에서 이뤄진다는 점, 시세 조작 증명이 어렵고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에서 SEC의 요구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WSJ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현물 ETP 승인 기준을 다른 상품에 비해 임의적으로 높게 설정했지만, 이를 충족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SEC는 지난달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기반 BTC ETF와 비트와이즈의 BTC ETP 승인 신청을 반려했으며, 이에 그레이스케일은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미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파이(BlockFi)가 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고객 자금의 50%는 단기 대출 포지션에 해당하며, 담보 비율은 10%”라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는 제3자에 장기 대출로 제공,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우리는 고객 인출 요청을 100% 처리했으며, 지난 6월에만 고객들에게 1000만달러 이상 이자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블록파이는 “순이자마진(NIM)은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이라며, “최근 청산 위기를 겪은 셀시우스와 거래한 적 없고, 디파이에 투기적 베팅을 하지도 않았으며 시장 변동성 대응 및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블록파이가 FTX US와 최대 2.4억 달러 인수 관련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한편, 7일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의원은 ‘NFT 메타 코리아 2022’에서 “루나·테라가 망한 것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달러 대체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만약 온라인 위조 달러를 찍어 냈다면, 미국은 허점을 즉시 발견해 박살을 낸다”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엉망이 된 것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달러 패권을 넘보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코인은 금융자산, 실물자산이 아니라 제3의 자산인 ‘디지털자산’으로 정체성을 분류해야 한다”면서, “시큐리티 토큰(증권형 토큰)은 증권처럼 감독하고 (정체성이) 애매한 것은 제3의 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관련해 “(현재 계류 돼 있는 업권법) 13개를 정부안으로 합치고, 감독기구·규제를 디지털자산법에 담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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