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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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당국, 납치 위장해 23.66비트코인 가로챈 사기범 수배 중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당국이 자신의 납치 사실을 위장한 뒤 고객 계좌에서 115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 23.66개를 가로채 사라진 혐의를 받고 있는 사기범을 추적하고 있다.

더글러스 리코 베네수엘라 과학형사수사대(과학수사대) 국장은 29일 돈세탁 및 사기 혐의로 안드레스 제서스 도스 산토스 에르난데스(23)가 국내 최대 경찰기관의 수배를 받았다고 공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당국은 에르난데스가 베네수엘라에서의 실종 이후, 고객들의 바이낸스 계좌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이같은 납치극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코 국장에 따르면, 경찰은 에르난데스가 “납치범들이 그를 강제로 바이낸스 플랫폼에 들어가 다른 디지털 지갑으로 이동시켜 문제의 모든 암호 자산을 고갈시킨 것으로 알려진 납치 사건으로 위장”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에르난데스가 총 23.66BTC를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는 몇몇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비트코인을 권유하기 전 재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10년 동안 전국을 휩쓴 만성적인 초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현지 시민들이 암호화폐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등 오랫동안 비트코인 채택의 세계적 핫스팟이었다.

베네수엘라인들에게 암호화폐는 가치 저장소와 국제 시장으로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미국 달러로 전환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석유 지원을 받는 가상화폐 페트로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현지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출범 이후 현지 시민들의 광범위한 채택을 이뤄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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