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포브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인덱스 제공업체 CF벤치마크의 수석 애널리스트 가브리엘 셀비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의 시가총액 비율이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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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추세가 지속된다면 ETH는 2023년 연말, 혹은 그보다 이른 시점에 BTC의 시총을 추월할 수 있다”며, “이더리움 2.0머지(PoS 전환)이 가까워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출시한 이더리움 옵션 계약과 같이 시장에는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이더리움 투자 상품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추월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확산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같은 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펀드 매니저 아르카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제프 도먼은 “이더리움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더 빨리 비트코인을 추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모든 성공 사례는 이더리움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2.0머지(PoW→PoS 전환)로 네트워크 속도가 높아지고 수수료가 낮아지면 이더리움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보도에서 판테라캐피탈의 파트너 투자자 폴 베라디타킷 역시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을 활용한 금융 상품들이 파생될 수 있다”며, “전통 금융에서 더 큰 자본 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13일 미국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모건크릭의 디지털애셋 공동 창업자 제이슨 윌리엄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ETH2.0으로 불리는 지분증명(PoS) 기반 이더리움(ETH)에 대한 51% 공격은 이미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소수의 초기 내부자들과 창업자들이 스테이킹 가능한 ETH의 51%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다수 집단이 예측 가능하고 불가피한 원장 통제를 시도할 때 정직한 스테이커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