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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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식은 가상자산…거래액 급감


지난 달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가 급속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14개 가상자산 거래소의 6월 하루 평균 거래액은 93억7200만 달러(약 10조45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60%나 급감한 것이다.

집계된 가상자산 거래소는 코인마켓캡에서 거래액을 취합하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코인빗, 프로비트, 포블게이트, 코어닥스, 후오비코리아, 고팍스, 체인엑스, 지닥, 비둘기지갑, 비트소닉이다.

국내 14개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평균 거래액은 지난 4월 218억9200만달러(약 24조4200억원), 5월에는 235억7800만달러(약 26조3000억원)에 달했다.

가상자산 거래액은 한때 국내 코스피-코스닥 거래량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뿜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코스피에도 한참 못 미치고 있다.

4월과 5월의 코스피 일평균 거래액은 각각 15조7400억원, 15조9800억원이었다. 가상자산 일 평균 거래액이 코스피보다 각각 약 9조원, 약 10조원 가량 많았다.

반면 6월은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액이 10조45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 11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액 17조6200억원으로 7조원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 들어서는 가상자산 대장주로 꼽히는 비트코인 거래액도 전년 수준으로 줄었다. 이달 일 평균 비트코인 거래액은 348억달러(약 38조원)로 지난 달 670억달러(약 74조원)보다 50% 가까이 빠졌다.

가상자산 인기가 식으면서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도 크게 빠졌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에의 가상자산 시세 차이를 의미한다. 김치 프리미엄이 커지면 가상자산 시세도 앞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김치 프리미엄 추적 사이트 scolkg에 따르면 업비트와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가를 기록한 지난 4월 14일 20%를 넘길 정도로 높아졌으나 현재는 3%로 크게 줄었다.

국내 한 거래소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확실히 투자시장 분위기가 식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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