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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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중은 최대 2%”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을 2%로 정도로 잡는 것이 적절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월가 유수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운영자 레이 달리오는 ‘위 스터디 빌리오네어스’ 팟 캐스트공동 진행자 윌리엄 그린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린은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1~2%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냐”라고 질의했고, 달리오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달리오는 “비트코인에는 장단점이 있다”면서 당국 규제 강화, 사용 중 랜섬웨어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점 등을 단점으로 거론했다.

이어 “비트코인 투자를 흑백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비트코인이 지지자들에 의해 ‘디지털 금’으로 간주되고는 있으나 금과는 달리 공급이 제한적이란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플레 헤지 자산 투자가 더 나은 실적을 내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내가 현금과 다른 타입의 자산(채권 등)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합리적인 투자 방법”이라며 “나 역시 소량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리오는 “지금의 인플레 환경에서는 투자 다변화가 극히 중요하다”며 “비트코인 비중을 최대 2%로 잡아라”라고 거듭 말했다.

한편, 달리오는 한때 비트코인은 가치 없다며 비판했던 회의론자였다.

그러다 최근 보유 자산 일부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갖고 있다고 밝히며 돌연 입장을 바꾼 달리오는 심지어 “현금은 쓰레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달리오는 미국이 달러를 찍어 늘어나는 채무를 ‘화폐화’하는 상황에서 현금과 채권을 보유하는 것이 어리석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앞서 그는 비즈니스 전문 소셜 미디어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달러를 찍어 늘어나는 채무를 흡수함으로써 저금리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이런 환경에서는 현금과 달러, 유로 및 엔화 채권 보유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 “사회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국가 주식과 인플레 연동채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이들 통화로 차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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