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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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 6주 연속 암호화폐 매도…한달새 코인 모두 상승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6주 가량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기관들은 여전히 암호화폐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CoinShares)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16일(미국시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그레이스케일, 코인셰어, 3iQ, 21셰어, 비트와이즈, 퍼포즈(Purpose), ETC 인슈언스 등 디지털 자산 운용사의 자금 흐름을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들은 6주 연속 총 1억1500만달러(약 1347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처분했다.

특히 8월 둘째 주(8월 9일~13일)의 매도 규모가 컸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BTC) 2200만달러(약 258억원), 이더리움(ETH) 110만달러(약 13억원)가 매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관들은 같은 기간 에이다(ADA)에는 130만달러(약 15억원)를 투자했다.

이에 ADA는 13일(미국시간) 한때 바이낸스코인(BNB)와 테더(USDT) 등을 꺾고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인셰어는 “기관들이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6주 연속 보유한 암호화폐를 팔고 있지만, 그 규모가 총 관리자산(AUM)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데다 계절적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1월 이후 이렇게 오랜 기간 매도세가 이어진 적은 처음”이라며 “다만, 기관이 팔아치운 암호화폐 총액은 기관들의 AUM의 0.2%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계절적 영향을 받았는데, 대표적으로 5월에는 한 주당 거래 대금이 70억달러(약 8조2047억원)에 달했다면, 현재는 31억달러(약 3조6335억원)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기관들의 매도세에도 암호화폐 가격은 지난 한 달간 모두 상승했다.

업비트에 상장된 102개 가상화폐 가격이 지난 한 달간 모두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가상화폐는 플레이댑으로 382.46%나 상승했고, 이어 엑시인피니티가 253.14% 올라 200% 넘게 상승했다.

최근 일주일 간의 상승세를 보면 총 102개 가상화폐 중 95개 가상화폐가 올랐다. 이는 미국의 큰손들이 들어오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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