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NFT 열풍은 거의 끝났다”고 평했다.
블룸버그는 듄애널리틱스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9월 NFT 월간 거래량은 올해 1월 기록한 고점인 170억 달러 대비 97% 감소한 4.66억 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국의 긴축적 통화정책에 따라 투기적 성격의 위험 자산들이 몰락하고 있다. NFT 매니아가 사라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유명 NFT 시리즈 크립토펑크 #2924 모델이 3,300 ETH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약 450만 달러 상당으로, 크립토펑크 거래 역사 상 네 번째로 높은 거래가다. 해당 거래의 구매자에 대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
해당 모델의 앞선 거래가는 2020년 11월 150 ETH로, 당시 시세로 7만1,400 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현재 NFTGO의 데이터 기준, 크립토펑크 NFT의 바닥가는 약 67.79 ETH를 기록 중이다.
같은 날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산하 클라우드 API 기반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 코인베이스 클라우드는 공식 채널을 통해 체인링크(LINK) 오라클 개발팀 체인링크랩스와 함께 ‘NFT 바닥가 책정 가격 피드 오라클’을 공동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 클라우드 측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들은 실시간으로 NFT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NFT 대출 시장, NFT 인덱스 등 신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구축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중국 현지 암호화폐 매체 진써차이징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의 알렉스 스바네빅CEO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NFT 시장에서 솔라나(SOL)와 매직에덴의 지배력이 커지고 있는 점은 독과점 우려를 낳을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솔라나 기반 NFT 생태계 성장세가 빠른 반면, 다른 NFT 생태계 성장세는 더디다”면서, “업계가 한쪽으로만 치우쳐지면 시장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