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탈북화가 선무의 NFT(대체불가토큰) 컬렉션이 공개된다.
선무 작가는 북한에서 미술을 전공 후 선전 화가로 활동해왔는데 지난 1990년대 말에 탈북하여 2002년 한국에 정착했다.
선무아트닷컴은 5월 29일 10시에 선무 작가의 NFT 10종을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에서 10종의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선무 작가의 기존 회화 및 설치 작업을 기반으로 미디어 아트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번 NFT 작품은 블록체인 기획자,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것이다.
선무의 NFT 컬렉션 10종은 6월 28일까지 1개월 동안 대중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대체불가토큰(NFT)은 탈중앙화된 디즈니라고 불리우며 디지털 세상에서 엄청난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브랜드들 또한 이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얼마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류정혜 본부장은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년의 시간동안 세계 경제계를 지배한 키워드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게임’ ‘NFT 아트’ ‘NFT 마켓’이었다”고 설명하며 “NFT는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한국 브랜드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일반적으로 알고있었던 ‘디지털이 곧 무한 복제’라는 형태가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로써 한국의 패션, 뷰티, 유통 브랜드 또한 한류 열풍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NFT 확장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NFT 시장을 오픈한 디지털 아트 작가인 비플의 사진 작품 ‘Everydays’이 지난 2021년 초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800억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낙찰된 것은 NFT 트렌드를 부각시키는 상징정적인 사건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