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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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아진 코드ㆍ람다256, 트래블룰 시행 전까지 합의 가능성↑

오는 25일부터 가상화폐 거래 시에 불법 자금세탁을 방지하고 테러자금을 추적하기 위한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이 의무화된다. 트래블룰 의무화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업자에 트래블룰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드와 람다256간 협의가 진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비트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와 빗썸‧코인원‧코빗 합작사 ‘코드(CODE)’ 솔루션 간 연동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용자 혼란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과 코인원, 코빗 등 3대 거래소의 합작법인 코드(CODE)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산하 람다256은 각사의 트래블룰(자금이동 규칙) 솔루션 연동을 위한 협의에 다다른 상태라고 한다.

이에 따라, 트래블룰 의무화 시행 전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국내 특금법 시행령에서는 이용자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다른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이전할 경우, 암호화폐를 보내는 고객과 받는 고객의 이름과 가상화폐 주소를 제공하도록 규정했다.

단, 100만원 이하의 가상화폐 전송의 경우나 개인에게 전송할 경우에는 이 같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불과 한 달 전만하더라도 코드와 람다256간 의견차가 극명해 연동 여부가 불투명했던 점을 감안하면, 협의에 상당부분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겠다.

그간 업비트의 솔루션의 경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3사의 트래블룰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으로 하기 때문에 연동의 기술적인 면에서도 어려움에 직면했었다.

현재는 상호간 의견을 수렴하고 연동 시스템 구축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트래블룰 시행 전까지 양측이 협의를 끝내지 못할 경우, 국내 거래소들은 두 회사의 솔루션을 모두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최근 전북은행과 실명계좌를 제휴를 맺은 국내 5번째 가상화폐 원화 거래소 고팍스는 두 솔루션을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트래블룰 시행의 관건은 단연 두 솔루션 간의 ‘연동’에 있다.

양측 솔루션이 연동되지 않으면, 업비트와 빗썸·코인원·코빗은 서로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수 없게 된다.

특히 가상화폐 이동이 제한될 경우, 특정 거래소 내에서만 거래가 이뤄지는 ‘가두리 현상’으로 인해 시세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가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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