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테라·루나 사태’로 암호화폐(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진 가운데 시장 감독과 투자자 보호를 전담할 기구가 금융위원회에 설치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본시장을 관장하는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와 유사한 성격의 의결기구를 신설해 가상화폐 시장에도 자본시장에 준하는 감독체계를 도입하겠다는 것.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금융위는 다음달 초 민·당·정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칭)디지털자산 안심거래 환경 조성법(디지털자산법)’ 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행 금융위 설치법에 따르면, 증선위는 자본시장 감독·조사 및 회계 업무와 관련한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위원장은 차관급 공무원인 금융위 부위원장이 겸임하고 금융위 사무처가 사무국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사에 대한 검사나 불공정거래 조사 등 업무는 금융감독원에 위탁하고 있다.
특히 당정은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증선위에 준해 설치하되 위원장 직위는 공무원으로 한정하지 않고 민간에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멋쟁이사자처럼과 현대카드의 NFT 합작법인 모던라이언이 자체 개발 NFT 거래 플랫폼 ‘콘크리트'(KONKRIT)의 베타 버전을 오픈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콘크리트 베타 버전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현대카드 측은 “최근 발생한 메타콩즈의 내분과 이두희 대표 그리고 멋쟁이사자처럼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모던라이언의 NFT 거래소 런칭은 문제없이 진행중이며, 메타콩즈 이슈와는 상관없는 만큼 현대카드와 멋쟁이사자처럼의 협업에는 변동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가 27일까지 빗썸메타의 ‘네모 마켓 알파’에서 원수연 작가의 순정만화 ‘풀하우스’ 대체불가토큰(NFT)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NFT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웹툰 플랫폼 ‘크립툰 나이트'(CRYPTOON NIGHT)의 첫 프로젝트로 민팅된 것이며, 풀하우스 NFT는 총 10종으로 각 100개씩 발행 예정이다.
다만 총 개수는 제네시스 리미티드 에디션(1개)을 더해 1천1개 이며, 개당 가격은 0.05이더리움, 종류는 무작위로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