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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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MiCA 최종 표결안에 결국 PoW 암호화폐 제한 포함시켜

유럽연합(EU)의 입법부인 유럽의회가 1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규제안인 미카(MiCA)의 최종 표결 안에 작업증명(PoW) 방식의 암호화폐를 제한하고 이를 친환경적인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바꾸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결국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EU 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자산을 위한 입법 패키지 ‘미카(MiCA: Markets in Crypto-Asset Regulation)’ 초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 할 예정이다.

해당 조항은 지난 3월 8일(현지시간) MiCA 최종 초안 제출 당시 삭제된 바 있다.

최종 표결 안을 통해 포함된 <작업증명 기반 가상화폐 채굴 금지> 내용에는 암호화폐 자산은 유럽 내 발행과 제공 및 거래 이전에 채굴 과정에서 최소 환경 지속 가능성 표준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소수의 의원들이 이 법안에 반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규제 안을 추진해온 독일의 스테판 버거 EU 의원은 지난달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짐작이 가능하듯 EU 의회 내 녹색당과 사회당 그룹에서 PoW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비트코인이 네덜란드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 하는 것을 비판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인데스크는 “최종 표결안 내 규제 조항은 PoW 채굴에 대한 유럽연합의 기존 기조와 비교해 표현은 완화됐지만,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외에도 유럽연합은 가상화폐가 MiCA 규정에 따라 계획을 수립하고 유지하는 ‘단계적 변화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회가 MiCA 초안을 통과시킬 경우, 이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3자간 협의에 부쳐지게 된다.

한편, 1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럽연합이 PoW 기반 암호화폐 및 채굴을 금지할 경우 ‘조 달러’ 규모의 실수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일러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을 생성하는 유일한 방법은 작업증명을 통하는 것이다. 지분증명 기반 암호화폐는 법적으로 입증될 때까지 유가증권으로 간주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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