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가 디지털 화폐 파일럿은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 중앙 은행(BoK)은 현재 국가 디지털 통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원화의 시범 플랫폼을 설계할 기술 공급자를 찾고 있다.
24일 로이터 통신은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시험 환경에서 출시하는 실용성을 연구할 기술 파트너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BoK는 “현금거래 비중이 크게 줄고 있다. 지금 우리가 취하고 있는 조치는 급변하는 지급결제 시스템의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빠르게 변화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BoK의 시범 CBDC 플랫폼은 시중은행과 소매점의 시뮬레이션, 휴대폰을 통한 테스트 결제, 펀드 이체, 예금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내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CBDC 관련 서적을 발간해, 디지털 원화의 유통을 시험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국가 디지털 통화와 관련된 법적 과제를 설명한 바 있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인 신한은행이 지난 3월 LG상사의 IT 서비스 계열사인 LG CNS와 손잡고 CBDC용 블록체인 기반 파일럿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은행은 국가 디지털 화폐 개발에 있어서 BoK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