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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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2.0 최대 수혜자는 ‘이더리움 클래식’

11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수요일 리서치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합의 메커니즘이 조만간 PoW(작업증명)에서 PoS(지분증명)으로 전환하면서 이더리움클래식 채굴자들이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JP모건은 “이더리움 채굴은 보통 GPU(그래픽 처리 장치)로 이뤄지는데, GPU로 이더리움클래식, 레이븐코인, 에르고(Ergo)도 채굴 가능하다”며 “PoS 전환으로 이더리움 채굴자의 단기 이익이 타격을 받고, 대규모 채굴풀에 다른 코인이 갑자기 유입되면 기존 업체의 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헀다.

이어 “특히나 ASIC(주문형 반도체) 채굴기를 사용하는 이더리움 채굴자들은 이더리움클래식 외에는 대안이 거의 없다”면서 “이더리움클래식 채굴자들이 이더리움 머지의 주요 수혜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JP모건은 “이더리움2.0 밸리데이터가 되기로 한 ETH 채굴자들의 중고 채굴기가 시장에 많이 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면서, “채굴자들이 이미 이더리움클래식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 7월 중순 이후 이더리움클래식 해시레이트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또한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이더리움 머지로 인한 잠재적 혼란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이더리움클래식을 생각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디파이 데이터 애그리게이터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체 디파이 프로토콜 내 암호화폐 락업 예치금(TVL)이 전날 대비 5.38% 증가한 약 701.7억 달러를 기록하며 700억 달러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TVL 규모 기준으로 메이커다오가 90.7억 달러로 1위, 리도가 82.8억 달러로 2위, AAVE가 74.4억 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대형 헤지펀드에 암호화폐 투자 보고를 요구하는 내용의 제안서가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해당 제안서는 60일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치게 된다. 앞서 이들 규제기관은 순자산 5억 달러 이상 헤지펀드에 폼 피에프(Form PF) 제출을 요구하도록 관련 규정을 수정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폼 피에프는 2008년 금융위기 다시 부실 사모펀드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탄생한 비공개 자료로, 총자산가치/운용내역/대출액 등의 정보가 포함된다.

해당 제안서가 최종 승인될 경우, 개인신용/주식/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고하는 요구사항에 암호화폐 관련 질문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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