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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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마이데이터 내 ‘가상자산 조회’기능 추가

12일 현대차증권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에서 실시간으로 가상자산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보여주는 것은 현대차증권이 최초다.

이에 따라 마이데이터 전용 앱 ‘더 허브(THE Herb)’에서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증권은 앞서 지난 6월 빗썸코리아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빗썸코리아는 현대차증권에게 고객의 가상자산 보유내역, 시세, 체결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는 기업형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같은 날 SK증권은 DGB대구은행과 디지털자산 수탁 회사인 인피닛블록에 대한 지분투자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증권사 중 디지털자산 수탁(커스터디)기업에 전략적 지분을 투자한 최초의 기업이 된 것.

이번 투자를 통해 SK증권은 인피닛블록과 ‘디지털자산 수탁 플랫폼’ 기반의 ‘증권형토큰(STO)’, ‘대체불가능토큰(NFT)’의 발행·운영·관리 서비스 등의 제반 플랫폼 사업에서 협업을 이뤄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의 김신 사장은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금융사들이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다”면서 “루나 사태와 해킹 등으로 위기에 처한 이 시장에서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자산을 운용 및 관리 할 수 있는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증권형 토큰 등 디지털자산의 법제화에 발맞춰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장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11일 금융감독원이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 등 여러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감원은 국민의힘 주최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제3차 민·당·정 간담회 및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제출한 서면 자료를 통해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은 높은 가격 변동성 등을 보이는 고위험 투자 대상”이라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치를 달러화 등에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실물 금융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무너지게 되면, 대규모 인출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는 발행자가 준비 자산으로 보유 중인 기업 어음 등의 투매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해외 입법 동향 등을 살피며, 이에 대한 내용을 수시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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