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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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등 스테이블코인, ‘실제 사용 사례’가 중요”


최근 폭락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테라’와 같은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가상화폐의 생태계의 성공 요건으로 ‘실제 사용 사례’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더블록(The Block)은 17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사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언급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법정화폐 가치를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실제 사용 사례가 증가하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법정화폐나 상품에 가치를 연동시킨 가상화폐다. 다만 테라는 자매 코인 루나를 담보로 루나 발행량을 조절해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실제 사용 사례 증가로 인해 그테이블코인 수요가 늘어나면 장기적인 생태계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견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의 운영 및 취약성과 관련해 외환 시장 내 홍콩 달러를 예시로 들었다.

홍콩 달러는 현재 미국 달러와 환율을 고정(페그, peg)하고 있다. 홍콩 외화기금소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달러에 따라 홍콩 달러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골드만삭스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홍콩 달러는 투기적 공격성과 고정 환율 취약점 측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일례로 통화가 평가절하될 때 매도 압력이 심해지는 점이 대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의 해결책으로는 스테이블코인과 홍콩 달러의 실제 사용 사례를 늘리면 된다”고 조언했다.

테라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경우 차익 거래자들의 시장 참여 중단으로 인해 지지 가격 이탈 현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은 이전부터 존재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 산하 리서치센터는 최근 발생한 테라 시세 폭락과 관련해 메카니즘이 원론적인 약점을 가졌다고 분석한 바 있다.

코빗 산하 리서치센터 “트위터 등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준비자산으로 보유한 다량의 비트코인을 시장에서 강제 매도하게 만들어 가격을 하락시킨 후 이익을 취하려고 했다는 공격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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