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19, 2024
HomeMarket소더비, 277년 역사상 최대매출 기록

소더비, 277년 역사상 최대매출 기록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가 올해 창립 277년 역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년 전 두자릿 수 매출 손실을 겪었던 소더비는 올해 73억달러(약 8조6454억원) 규모의 미술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경매 매출만 60억달러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개인 판매는 13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아직 20건의 경매 건수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소더비는 올해 아시아 지역의 수집가들이 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이들은 500만달러(약 59억원) 이상의 입찰금 중 46%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탄생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소더비는 크리스티(Christie’s)와 함께 경매시장에서 글로벌 양대 산맥으로 평가 받는 경매 전문 기업이다. 1744년 서점 주인이었던 사뮤엘 베이커가 고서적 경매를 시작하면서 출범했다. 라이벌 크리스티는 소더비 보다 22년 늦은 1766년 세워졌지만, 경매의 꽃으로 불리는 ‘미술품 경매’는 크리스티가 먼저 시작했다.

소더비의 최고경영자(CEO) 찰스 스튜어트는 경매 입찰자 중 44%가 처음 참가한 사람들이었으며, 여기에는 코로나19 기간 핸드백, 보석, 와인 등 사치품을 온라인에서 사기 시작한 젊은 수집가들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는 소더비 럭셔리 부문의 10억 달러가 넘는 매출로 이어졌다.

그는 사치품이 젊은 수집가들에게 더 많은 것을 모으기 위한 또 하나의 진입로가 됐다며, “밀레니얼 세대는 이미 희귀 도서, 골동품, 빈티지 자동차를 포함해 수집 범주가 광범위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편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들은 소더비의 이번 매출 중 약 1억달러(약 1200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더비는 올해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에 발을 들였는데, 인터넷 정보망 월드와이드웹(WWW)의 최초 소스코드 NFT가 540만 달러에 낙찰됐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