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최근 암호화폐 소바(SOBA)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소바(SOBA)는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지 일주일 만에 고팍스에서 상장 폐지되었다.
지난 5일, 고팍스측은 소바(SOBA)가 고팍스 암호화폐 상장폐지 관련 사유에 해당하므로 소바에 대한 거래 및 입출금 지원 서비스 종료를 최종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고팍스는 거래 지원 종료에 대한 사유로 소바(SOBA)가 해당 자산의 상장과 관련해 제출했던 자료 가운데 중요 부문이 허위 또는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입금 서비스 중단 시점은 9월 5일 오후 3시부터이며 소바(SOBA)의 거래 종료 시점은 9월 13일 오후 6시까지다. 또한 소바와 관련한 출금 서비스는 10월 13일 오후 6시까지로 공지된 바 있다.
고팍스측은 “출금 지원 종료 전까지 보유하고 있던 SOBA 전액을 출금할 것”이라고 전하며 출금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는 SOBA의 출금을 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한편 고팍스의 운영사 ‘스트리미’는 얼마 전 박덕규 KB인베스트먼트 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 7월 FIU는 고팍스의 등기임원 변경 신고를 수리했으며, 해당 내용은 박덕규 KB인베스트먼트 이사가 스트리미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사실과 관련이 있다.
스트리미 등기부등본에 기재된 내용에 의하면 박덕규 기타비상무이사는 지난 5월 27일 취임했고 6월 8일자로 등기를 마친 바 있다.
박덕규 이사는 KB인베스트먼트에서 핀테크 스타트업과 관련해 다양한 투자를 이끌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박 이사는 지난 2016년경 P2P 기업인 어니스트펀드를 비롯해 2019년에는 코인플러그, 2021년에는 핀테크 기업인 해빗팩토리 및 키즈 핀테크 스타트업 레몬트리 등에 대한 투자를 추진해왔다.
고팍스의 운영사인 ‘스트리미’측은 이번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과 관련해 “개인정보인 만큼 확인해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트리미는 지난 5월 무렵,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