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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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개 중 6개, 1년 이상 거래 無…’장기투자’ 움직임


60%의 가상화폐가 1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채 투자자들의 디지털 지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기반 대출업체 언체인드 캐피탈(Unchained Capital)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비트코인 UTXO 연령 분포(Bitcoin UTXO Age Distribution)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약 60.83%의 가상화폐는 투자자들의 디지털 지갑에서 1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았다.

2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볼때 가장 많은 미사용 코인은 1년에서 2년 사이의 비트코인이다.

그 뒤로 3년에서 5년 기간의 미사용 코인과 10년 이상의 미사용 코인 순으로 오랫동안 투자자들의 지갑에 남아있었다.

캐피탈은 “현재 시장 내 전체 비트코인의 60.80%가 일 년 이상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은 이용자들의 코인 보유 형태가 장기투자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디센트레이더(Decentrader)의 필립 스위프트(Philip Swift) 분석가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할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보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독일 최대 상업은행인 도이치방크는 미국 내 가상화폐 투자자 3250명을 상대한 진행한 시장 참여 설문 조사에서 비트코인 투자 방식 장기보유 추세로 기울고 있다고 알렸다.

설문조사에서 가상화폐 사용을 해봤다고 대답한 답변자는 총 680명으로, 이들 중 절반 이상은 “비트코인 시세가 80%까지 폭락하는 하락장이 오더라도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시세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의견이 많았다.

가상화폐 보유자 네 명 중 한 명은 “향후 5년 내로 비트코인이 11만 달러(한화 약 1억3000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12개월 내에 가상화폐 투자금을 늘리겠다고 대답한 인원도 전체 답변자의 70%에 달했다.

도이치방크 측은 “투자자들의 시세 예측은 업계 전문가들에 비해 보수적이지만 장기적인 강세를 예측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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